안녕하세요!
맨날 오랜만에 돌아오는 주인장입니다! ( 주기가 그런것 뿐..)
상반기 막바지인 6월 부터 9월까지 공사가 다망했지만 이 또한 각각 의미있는 경험들이었기에 따로 회고를 해볼 예정입니다.
오늘은 2024년도 카카오모빌리티 iOS 주니어 포지션을 채용과정을 회고 해보려합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도 충분히 배울점이 있고 여러가지 좋은 점이 있지만
사내로 태어나서 꿈은 크게 가져야하는 법 🤔
카카오 모빌리티 iOS 포지션을 확인하고 몇일 고민을 했습니다!
고민했던 몇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았는데..
- 현재 회사의 일정도 불규칙적으로 외근과 핫픽스 대응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채용과정에 집중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
- 비슷한 맥락에서 이력서, 포폴을 더 다듬어야한다는 부담감
- 아직은 카카오나 타 IT 대기업에 만족하는 실력일까? 코딩테스트에 대한 부담감
- 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기회를 날릴까봐..
근데 생각해보니까 어차피 준비가 완벽한 상황은 없었고, 완벽하게 채용과정에 집중할 수 있는 일정은 퇴사전까지는 안 올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이런 기회가 왔을 때 지원하기 위해서 지난 1년 동안 꾸준히 이력서와 포폴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수십번은 고쳤고,
시간을 흘려보내지않기 위해서 꾸준히 프로젝트와 공부를 했는데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서 그냥 현재 상태에서 최선을 다해서 지원해 보기로하고 서류를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또잉?? 🫢🫢🫢
서류합이 되어버렸습니다!!
약 9-10일 정도 후에 연락이 왔습니다! (넣은거 까먹고 있을즈음..)
솔직히 주니어 포지션이라서 서류는 다 통과시켜준건 아닌가하고 생각했는데
인터넷에 후기를 찾아보니 떨어졌다는 사람도있다고 해서
그 동안 사이드하고 고생했던거 헛되진 않았구나하고 조금은 뿌듯했습니다.
기쁨도 잠시.. 코테라는 1차 산이 너무 커보였습니다.
사이드프로젝트같은 실무경험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어서 코딩테스트는 준비를 못했기에 걱정이 컸습니다
(인강은 사놓고 5개 들었습니다..잘못했어 안헀어?)
일단 합격은 했으니까 남은 1주일정도 시간동안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세운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직 시간과 문항수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기출문제 풀고 분석하고 몽땅 외우자!
솔직히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몰라서 주변에 알고리즘 능력자한테 과몰입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렇게 계속 일단 머리박고 하자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었는데
안내가왔습니다!
기존 카카오 기출은 7문제에 5시간 줬다고 했는데 이번엔 2시간 20분에 3문제..???
라고 하길래 전략을 조금 바꿔봤습니다.
기초 알고리즘에 대한 문제를 일단 다 풀자! 그중에 하나는 걸리겠지! 하고 리스트를 뽑아서 돌리다보니...
공통적으로 DFS, BFS 에 대한 개념이 자주 등장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개념적으로는 다 이해했지만
이를 문제에서 바로 알아채고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 연습할만큼의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다는 것...
우여곡절 끝에 1주일이 다 지나갔고 대망의 카카오 코테 D-Day..!
3문제에 2시간 20분 준다고 했는데 분명..
갑자기 20분 줄었고...! (20분 더 준다고해서 결과가 크게 달라졌을지는..큼흠..)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초반에 접속이 몰려서 10분정도동안 페이지가 제대로 로드도 되지 않았고 ㅠㅠ
약간은 멘붕상태로 시작해서 결국 1.5 솔브하고 테스트를 맞췄다는 세드엔딩입니다..
- 결과는....
당연히 불합이었습니다 🤣
2문제라도 맞췄다면 몰라도 2번째 문제에서 시간복잡도를 해결할 시간이 없어서 로직만 구현해서 제출했던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만..
그동안 알고리즘을 등한시했던 업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은 알고리즘을 준비하지 못했던 시간동안 진행했던 다양한 사이드프로젝트나 이력서, 포트폴리오 수정과정이 무의미하지만은 않았다는 조금의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 마냥 다른 세상같던 알고리즘 문제의 개념들과 이를 실제로 적용하는 경험들이 조금은 가시적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종이한장이라도 쌓아가야한다는 얘기를 쓴 적이 있습니다.
탈락이라 쓰고 레슨런이라고 읽기로하고 더 많은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오늘도 종이 한장 쓰고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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